2016년 잠실야구장 폭행 사건 기아팬 3루 응원석 부정입장 팔찌가 사건의 핵심[feat.나무위키]

카테고리 없음|2016. 6. 3. 07:30

1. 소개[편집]

2016년 6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

2. 사건[편집]

자세한 정황이 설명된 글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리즈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던 잠실 야구장에서 몇몇 여성들이 응원단만이 착용하는 출입 팔찌를 끼고 돌아다니는 것을 잠실구장 검표원이 발견했다. 응원단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이 팔찌로 들락날락하는 것을 본 검표 담당 스태프는 이를 경호팀에게 통보했고, 보안요원은 KIA 타이거즈 응원단으로 다가가 팔찌를 다른 이에게 양도한 적이 있는지 조사했다. 나윤승 응원단장은 그런 일은 없다고 언급했고, 이어 관련인물을 조사하던 도중 팔찌를 차고 있지 않았던 응원단상 앞에서 북을 치는 사람이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잠실구장 보안 요원이 추궁을 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이후 잠실구장 보안요원이 티켓도 팔찌도 없으면 명백한 부정입장이니 북채를 뺏고 퇴장 명령을 내리자 이를 본 일부 KIA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이것이 몸싸움 까지 번졌는데, 한 KIA 팬이 플라스틱 박스로 보안요원의 머리를 내려치기에 이르렀다. 보안 요원은 급히 응급실로 실려갔고 21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피묻은 셔츠 사진[1] 폭력을 저지른 기아팬은 경찰서행.해당 영상


사건 당시 영상.
풀 영상
또 다른 영상

윤세호 기자는 트위터로 "관계자에게 들은 것은 '취객이 잠실경호원을 밀었고 경호원이 넘어져서 다쳤다' 정도입니다."라고 언급해서 LG 트윈스 구단이 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2.1. 팔찌?[편집]

몇몇 기아팬은 고작 팔찌 가지고 퇴장시킨다며 팔찌가 핵심이 아니라는 물타기를 시전하고 있지만, 실은 팔찌가 바로 문제의 핵심이다.

앞서 적었지만, 응원단장과 그 휘하 응원단에는 응원단 소속임을 알리는 팔찌가 지급된다. 이는 입장할 때 홈 구단 마케팅팀 측에서 직접 채워주며, 이 팔찌가 있으면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일종의 직원용 출입증같은 개념인 것. 당연히 이걸 돌려쓰는 것은 구장에 무단으로 입장한 것으로, 거칠게 비유하면 잠실구장 입장료를 도둑질한 것이나 다름없다.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팔찌를 양도했음에도 팔찌가 없는 응원단이 버젓이 응원단석에 있었다는 것. 이는 무임승차 문제는 둘째 치고 보안상의 문제도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볼 때, 팔찌가 없는 사람은 대중교통으로 따지자면 무임승차한 사람이나 다름없고, 이 사람을 퇴거시키는 것은 억지도 탄압도 아닌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권리의 행사다. 그런데 팔찌가 없는 관중을 끌어내려는 경비업체 직원에게 플라스틱 의자로 머리를 수 차례 가격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정말 옳지 못한 행동이였다.

3. 후폭풍[편집]

  • 잠실구장 보안요원과의 카톡이 공개되었는데 해당 출입 팔찌를 일반인에게 양도한 것이 한 명만의 일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나윤승 응원단장 및 KIA 타이거즈 응원단의 신뢰도가 하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후에 팬들에게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까..."라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기아 팬들에게도 좋지 못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게다가 홈 팀들도 구단명을 구장명에 못 넣는 곳에서 잠실 기아 챔피언스필드라는 드립까지 쳤다. 해당 영상
  • LG 팬들은 물론, 이 사태를 알게 된 같이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산 팬들 역시 원정 응원 단상을 폐쇄하자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그간 홈구장이 홈구장이 아닌 상태로 경기를 치뤄온 두 팀의 팬들이 결국엔 폭발한 것. 현 시점에서 LG 팬들도 두산 팬들도 3루 갈 바에야 외야를 가거나 아예 안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홈인데도 3루석에 가면 원정응원을 온 것 같은 기분이라는 게 그 이유.[2] 이 부분에 있어서는 KBO와 구단들이 원정 관중 동원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3] 하지만 LG야 말 할 것도 없고, 두산 역시 2000년대 이후로 팬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원정팀 관중동원을 지금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흥행걱정 할 일은 없을 거라는 게 팬들의 의견이다. 현재 두 팀의 홈경기 예매속도를 보면 절대 근거없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1루 내야석 꽉 차면 마음 편하게 3루 내야석 갈 수 있는 거냐며 기뻐할 팬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 예상.
  • 이와중에 한국일보는 이들을 경기 도중 ‘입장 티켓’이 없다는 이유로 내쫓는 건 경기 중인 선수를 내쫓는 것과 다름없는 상식 밖의 행동이다. 라는 상식 밖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4. 여담[편집]

  • 1990년에 있었던 잠실구장 패싸움 사건과 비슷한 점이 꽤 있다. 해당 경기의 팀이 KIA의 전신인 해태와 LG라는 것과 장소가 잠실 야구장으로 일치한다는 점, 그리고 해태-KIA 팬이 먼저 폭행을 저질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행인 건, 잠실구장 패싸움 사건과 달리 이번 사태는 경기장 안으로 난동을 부리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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